[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현대증권은 20일 삼성SDI에 대해 핵심사업의 장기성장 방향성이 뚜렷하고 시간이 갈수록 미래성장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7만 2000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5 출시 영향으로 전지 출하증가에 따른 소형전지 부문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며 “삼성SDI 1분기 매출은 1조200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2분기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전년수준을 회복하며 비교적 큰 폭의 실적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올해 중대형 전지 매출은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한 6250억원으로 추정되며 내년엔 1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BMW i3 지역별 판매확대에 따른 대형전지 매출증가 기대, ESS 수주 점증 예상,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 국유기업과 합작한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가동시작 전망 등을 실적 개선의 원인으로 꼽았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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