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SK텔레콤의 스마트 조명제어 솔루션이 뚜렷한 효과를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 조명제어 솔루션을 지방자치단체의 가로등 조명설비 운용에 적용한 결과 약 50%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의정부시 가로등 개선사업에 참여해 스마트 조명제어 솔루션을 적용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간 월별 에너지가 48.9%~50.9%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스마트 조명제어 솔루션은 다수의 조명설비의 밝기를 일괄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KS 표준기준에 부합되는 적정 레벨의 조도를 유지함으로써 전기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 중앙관제 기능을 통해 여러 곳에 산재된 조명설비의 에너지 소비 데이터의 관리 및 유지보수를 운영자가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 조명제어 솔루션 사업에 소요되는 제반 비용을 선 투자한 뒤, 이후 에너지 절감액에 따라 사업금액을 지자체로부터 분할 회수하게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월말 대구, 경북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스마트 조명제어 솔루션사업 확대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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