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SK텔레콤이 11개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2020년 이동통신 미래를 제시한다.

2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세계이동통신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세계 이동통신사들이 2020년까지 달성할 '비전2020'을 선포한다.

비전 2020은 ▲네트워크 2020 ▲개인 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디지털커머스 등 4개 분야로 나눠진다. 이 중 SK텔레콤은 네트워크2020 분야에서 전 세계 11개 주요 이동통신사들과 주도사업자 그룹으로 참여하게 된다.

네트워크 2020은 통신사들의 네트워크 중·장기 비전으로 ▲스마트 ▲안전 ▲끊기지 않는 네트워크 서비스로 이뤄졌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시대의 도래가 가져올 무선 트래픽 폭증에 대비하는 동시에 다양한 혁신적 서비스에 필요한 통신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네트워크 2020 실행 계획이 현실화되면 음성롱텀에볼루션(VoLTE)을 통한 국제전화 및 로밍이 가능해지고, 해외 영상 콘텐츠의 국내 소비나 해외 로밍 중 국내 영상 콘텐츠 소비 등 국경을 넘어선 영상 콘텐츠 품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SK텔레콤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함께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혁신적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전세계 이동통신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스마트 생태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MWC에서 신설한 '최고 LTE 공헌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에도 '최고 LTE 공헌상', '최고 모바일 혁신상', '최고 모바일 광고·마케팅 상' 등 3개 부문에 수상 후보로 올라가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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