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커신 나쁜손, (출처 SBS 중계영상)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국의 쇼트트랙 선수 판커신이 올림픽 정신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고도 실격 처리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판커신은 22일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서 앞서가던 박승희를 향해 양손을 뻗어 잡아채려는 동작을 보였다. 하지만 판커신은 실격되지 않았고, 1위를 차지한 박승희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만약 판커신이 심판진으로부터 실격 판정을 받았다면, 심석희에게 은메달이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국제빙상연맹(ISU)' 규정에 따르면, 상대 선수를 방해하기 위해 고의로 밀거나 가로막는 '임페딩(Impeding)' 반칙을 저지를 경우 페널티를 받게 돼 있다. 신체 접촉의 고의성 여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기 때문이다.

한편 판커신은 경기 직후 "마지막 코너를 돌고 나오는 상황에서 힘이 떨어졌고, 중심을 잃으면서 신체접촉이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판커신의 비매너 행동에 한국 팬들은 물론 중국 팬들의 비난도 잇따르고 있다.

판커신의 나쁜손에 대해 네티즌은 "앞서가는 선수를 잡아당기려 하다니, 비웃음을 사는 것이 당연하다" "반칙해서 금메달 따면 뭐하나, 나라 망신으로 또 비웃음거리가 되겠다" "판커신의 행동은 올림픽 정신에 어긋나는 행위로 은메달도 환수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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