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실물경기 활력 제고를 위해 가장 빠르고 쉬운 길은 불필요한 규제들을 과감하게 혁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ㆍ산업통상자원부ㆍ중소기업청 등 3개 부처 업무보고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규제완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외국인투자촉진법을 비롯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1998년 법이 제정된 이후로 작년만큼 주목 받은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정부가 기업투자와 관련된 애로는 끝까지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기업들 입장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으리라 생각한다"며 "실물경제 현장의 최접점에 있는 산업부와 중기청이 이해관계자와 관련 부처들을 끈질기게 설득해서 (투자걸림돌)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대한 당부도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기술개발이 상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생태계를 이루어야 한다"며 "그렇게 하면 우리 주력산업인 자동차, 전자, 조선, 반도체 등도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사업도 창출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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