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와 보훈 가족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독립 유공자 및 유족 예우 사업 일환으로 ‘독립 유공자의 집’ 문패 달기 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독립 유공자의 집 문패는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 유공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유족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제95주년 3·1절을 맞아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애국지사 3명과 독립 유공자 유족 33가구를 대상으로 문패가 설치된다.

문패는 황동 재질로 특수 제작된 것으로, 상단에는 태극기와 봉황 문양을 새겨 나라 사랑의 마음이 표현돼 있다.

또 생존해 있는 애국지사의 집에는 문패 중앙에 ‘애국 지사의 집 ○○○’이 새겨진 문패가, 독립 유공자 유족의 집에는 ‘독립 유공자의 집’이 각각 새겨진 문패가 설치된다. 문패 하단에는 무궁화가 새겨져 있다.

문패 설치는 3·1절 행사 이전에 완료될 예정이며, 최영호 남구청장을 비롯해 담당 부서 공무원들이 애국지사와 독립 유공자 유족들의 집을 방문해 직접 설치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생존 애국지사 및 독립 유공자 유족을 대상으로 문패 게시 희망 여부를 수요 조사해 제작했다”며 “이번에 일괄적으로 보급한 뒤 남구로 전입하는 독립 유공자 및 유족들에 대해서도 희망자에 한해 지속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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