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소프트뱅크가 네이버 자회사인 모바일 메신저 업체 라인의 지분 매입을 추진 중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이 최근 라인 측과 회동해 지분 매입 의사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라인은 네이버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법인으로 전세계 3억 35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라인의 지분 전부 또는 일부 매입을 제안했으며, 라인 모회사인 네이버는 올해 말을 목표로 한 라인 상장을 앞두고 소프트뱅크의 제안을 평가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일본 이동통신사인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미국 이동통신회사 스프린트를 인수했으며, 중국 알리바바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BNP파리바에 따르면 라인의 가입자 수는 3억4000만명에 달하며 기업가치는 149억달러로 추정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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