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조울증 고백.(출처: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김희애가 20대 시절에 조울증을 앓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김희애는 과거를 회상하며 "20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20대 때는 뭐가 좋은지 몰랐던 때"라며 "고등학교 때 얼떨결에 광고 찍다가 영화 제의를 받고, 연극영화과 가고 DJ도 하고, MC도 보고, 드라마도 하고…운전해야지, 화장해야지, 정신은 없고 돈은 벌어야 되겠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는 인기를 얻어도 땅에 발을 딛고 있는 느낌이 아니라 붕 떠 있는 느낌이었다. 나만 외계인인 것 같았다. 어린 후배들을 보면 부럽다기보다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20대에 행복함을 모르고 늙어버린 기분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게속해서 김희애는 "어떨 때는 기분이 막 좋다가 어떨 때는 푹 가라앉았다. 어디 머리 아픈 게 낫지 그 마음이 오는 게 너무 싫었다. 세월 지나고 결혼하고 자연스럽게 없어졌는데 최근 신경정신과 전문의 선생님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 조울증이었다고 하더라"고 밝혀서 놀라움을 주었다.

김희애 조울증 고백을 접한 네티즌은 "김희애 조울증 고백, 정말 힘들었구나", "김희애 조울증 고백,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닌듯", "김희애 조울증 고백, 지금은 행복하시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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