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정부가 25일 내놓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 중견기업계가 규제개혁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제2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기 위한 박 대통령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 중견기업계는 큰 기대와 함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발견한다"고 밝혔다.

이어 "3개년 계획의 핵심은 규제개혁"이라며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투자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은 규제개혁 뿐이라는 대통령 언급에 깊이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중견기업은 규제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앞으로 규제의 시스템 자체를 개혁해나가고, 규제총량제와 모든 규제의 원점 재검토, 규제의 네거티브 방식 전환, 규제 자동효력상실제 도입 등 대통령이 직접 모든 규제사슬들을 대수술하겠다는 데 큰 기대를 갖는다"며 "기초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수출 균형경제라는 3대 핵심전략을 대통령이 직접 챙기며 가겠다는 의지에 우리나라 성장엔진이 다시 한 번 힘차게 가동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단 통상임금·근로시간 단축 등에 대해 원론적 입장 표명에 그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중견련은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 세계 최하위 수준인 노사관계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통상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정년 연장 등 노동시장 핵심 현안들에 대해선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한다'는 당위론만 피력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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