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는 쌀이 없어 끼니를 걱정하는 저소득 가구가 언제나 가까운 거리에서 요긴하게 쌀을 구할 수 있도록 18개 전 동주민센터에 사랑의 쌀독을 설치해 연중 운영하고 있다.

구는 “일년 내내 끼니 걱정 없이 지내는 게 소원이네...”라는 어느 결식어르신의 간절한 소망에 귀 기울여 지난 2011년1월 처음으로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마음복지재단(이사장 김성좌)과 MOU를 체결, 연중 쌀을 후원받고 있다.

양천구는 올해에도 틈새계층 및 위기가정 등 저소득 구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사랑의 쌀독 운영을 이어 나간다.

3년째 4만kg, 9000만원 상당의 마르지 않는 쌀독을 채워오고 있는 따뜻한마음복지재단은 지난 21일 양천구와 2014년 사랑의 쌀독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18개 전 동 저소득 가정에 필요한 쌀 3000만원 상당을 1년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사랑의 쌀독

쌀이 없어 끼니 해결이 어려운 저소득 구민은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되며, 1가구당 4kg씩 월 2회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따뜻한마음복지재단 김성좌 이사장은 “재단에서 하는 많은 후원사업 중에 사랑의 쌀독 사업은 참 고귀하고 값진 일이라 생각된다. 사랑의 쌀독 협약을 통해 양천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의 양식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게 되어 기쁘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세심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따뜻한마음복지재단과 함께 사랑의 쌀독 후원을 원하는 주민은 양천구청 복지지원과(☎2620-4664)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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