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에서 2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장하나(사진 왼쪽) 선수와 펑샨샨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가 후원하는 한국 골퍼 장하나와 중국 골퍼 펑샨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출전해 정면 대결을 펼친다.

27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는 장하나, 펑샨샨 선수 외에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집결한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 선수와 유소연, 최나연 선수 등 한국선수들은 물론 디펜딩 챔피언인 미국 골퍼 스테이시 루이스, 세계랭킹 2위 노르웨이 수잔 페테르센 선수 등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과 상금왕을 차지한 장하나 선수와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6위 펑샨샨 선수 모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다.

LPGA 투어에서 함께 활약해온 장하나, 펑샨샨 선수는 각각 지난해 11월, 올 2월 금호타이어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두 선수는 오는 7월에도 KLPGA 투어 '2014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 참가해 경쟁을 펼친다.

주경태 금호타이어 영업기획담당 상무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는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장하나, 펑샨샨 선수의 불꽃 튀는 라이벌 대결을 볼 수 있는 대회"라며 "두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물심양면 후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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