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민주당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28일 성명서를 통해 새누리당에 방송공정성 법안 처리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미방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유승희 의원과 유성엽,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차례 약속한 방송공정성 법안을 즉각 처리하라"고 호소했다.

유 의원은 "지난해 12월 입법화 약속을 파기한 데 이어 이달 26일 미방위 법안소위에서 방송법 개정안의 최종합의까지 번복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 미방위원을 향해 "누구보다 방송법의 내용을 잘 알면서 일부 종편신문사의 호도에 부하뇌동하여 방송법의 근간을 부정하는 모습은 추하다"며 "종편4사는 민영이기 때문에 방송법의 각종 편성규제, 방송편성규약제정, 방송제작자율성보장 등의 법적 의무를 면제시켜야겠냐"고 반문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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