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결말이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와 유사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최종회에서는 도민준(김수현 분)이 결국 천송이(전지현 분)의 곁을 떠나게 됐지만 3년 후 다시 돌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처음에는 몇초 정도로 시작해 머무는 시간을 늘려가며 천송이의 곁에 머물다 다시 사라지는 일을 반복한다는 설정이 이색적이었다.

이러한 결말을 놓고 방송 후 시청자들 사이에 '별그대'의 결말이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를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제작된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시간여행을 하는 남자와 결혼한 여자가 남편을 기다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남자는 자의와 상관없이 시간여행을 하게 되지만 여자는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그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변치 않는 사랑을 나눈다는 스토리다.

'별그대'에서 천송이가 도민준이 외계인이란 사실을 알고도 사랑에 빠지고 결혼식을 올린 것, 도민준이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기다리는 천송이의 순애보 등이 '시간여행자의 아내'를 연상시키게 하는 부분으로 제기됐다.

한편 이 의견을 접한 네티즌은 "시간여행자의 아내, 별그대랑 좀 비슷한 면이 있네", "시간여행자의 아내, 별그대 결말이 어쨋든 훈훈하게 마무리되어 좋아", "시간여행자의 아내, 결말이 비슷하긴 하지만 신선해서 좋았어"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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