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검찰은 28일 서울시 간첩 '증거 조작' 의혹과 관련해 변호인 측이 제출한 중국 관인 도장과 검찰 측이 제출한 도장이 다르다는 검증 결과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대검 DFC(디지털포렌식센터)가 검증 결과를 보내왔다. 변호인 측이 제출한 문서와 검찰 측이 제출한 문서의 도장이 다르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주한 중국대사관 영사부는 검찰이 재판부에 제출한 중국 공문서는 '위조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검 DFC 검증 결과 검찰과 변호인 측 도장이 다른 것으로 나오면서 검찰 측에서 제출한 문서가 위조된 것이라는 의혹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

한편, 검찰은 의혹의 핵심 인물인 중국 선양 주재 이모 영사를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모 영사는 국정원 소속 인물로 '증거 조작' 의혹에 연루된 핵심 당사자로 주목받았던 인물이다. 검찰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이모 영사를 조사 중이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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