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배우 엄지원이 예비 시어머니와의 갈등에 완강한 입장을 보였다.

오현수(엄지원 분)는 2일 오후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막무가내로 신혼집을 방문한 예비 시어머니 천경숙(오미희 분)과 갈등을 빚었다.

그는 이날 안광모(조한선 분)와 함께 사전 예고 없이 불쑥 방문한 시어머니를 맞았다. 천경숙은 오현수와 안광모의 살림에 일일이 관여해 오현수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천경숙은 급기야 "침대랑 이불 좀 확인해야 겠다"며 집 이층에 자리한 침실로 올라가려했다. 이에 오현수는 자제심을 잃고 "올라가지 마세요"라고 예비 시어머니를 저지했다.

천경숙은 만류에도 "살람이 부실하면 바꿔주려 한다"며 고집을 꺾지 않고 끝까지 침실로 올라가려 했다. 오현수는 재차 "저희의 사생활도 존중해주셔야죠"라며 "아들이 여자와 함께 자는 침실을 보셔서 뭐해요"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안광모의 적절한 저지로 큰 일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천경숙과 오현수는 앞으로도 잦은 갈등을 빚을 것으로 예상돼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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