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NH농협증권이 3일 현대차에 대해 신형 소나타가 공개되면서 신차효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신형 LF소나타는 4일 미디어 설명회, 5일 사전 계약 접수를 거쳐 24일 공식 출시 예정이다. 해외는 하반기 북미를 시작으로 출시된다. 소나타는 현대차의 글로벌 라인업에서 아반테, 엑센트, 투싼에 이어 네 번째로 판매대수가 높은 차종이다. 지난해 판매대수는 47만6000대였다.

이상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신형 소나타의 출시는 경쟁우위 요소를 되찾을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009년 9월 YF소나타 출시 이후 다운사이징 엔진과 6단 변속기 등을 경쟁업체보다 선제적으로 적용하면서 성능과 연비 우위를 통해 미국시장에서 캠리, 어코드 등 경쟁차종과의 판매격차를 크게 줄여놓았다"며 "이후 경쟁업체들도 2012년 전후로 신차를 내놓으면서 파워트레인 개선을 통해 연비우위를 가져 왔는데 현대차는 모델 노후화와 2012년 연비과장 사태로 판매 경쟁우위 요소가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YF보다 디자인의 완성도와 상품성이 높아졌는지, 연비 면에서 일본 중형차를 다시 앞설 수 있는지가 신형 소나타의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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