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법조계 여풍을 증명하듯 3일 사법연수원에 입소하는 연수생의 여성 비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사법시험 합격자 298명은 이날 오전 10시 45기 연수생으로 사법연수원에 입소했다. 이들 중 여성은 122명으로 전체의 40.93%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 40.28%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사법시험 선발인원이 감소함에 따라 연수생 수도 지난해 509명보다 211명 줄었다.

이들의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43명), 고려대(35명), 한양대(21명), 성균관대(19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과학기술대와 경찰대를 졸업한 연수생도 포함됐다.

평균연령은 29.72세로 최고령자는 43세, 최연소자는 23세다.

사법연수원 관계자는 “변호사 실무 교육을 강화하고 봉사연수를 주축으로 하는 법조윤리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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