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주민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주요 사업 현장을 모니터링할 구정평가단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성인 60명과 청소년 70명. 지역내 거주하고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이 가능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청소년은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면 구민이 아니라도 참여가 가능하다.

희망자는 구 홈페이지 공지사항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달 11일까지 구청 3층 정책기획담당관을 방문하거나 이메일(yes0090@sdm.go.kr)을 이용해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평가단원은 이달 말 위촉식을 시작으로 성인은 2년, 청소년은 1년 동안 활동한다.

성인 평가단원에게는 현장 방문에 필요한 교통비 등 소정의 활동비가 지원되며, 청소년 단원에게는 활동실적에 따라 자원봉사시간이 인정된다.

또 평가에 적극 참여한 단원에게는 구청장 표창 등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올해부터 구정평가단원들이 평가대상 사업을 직접 선정하고 평가완료 후 해당 부서의 조치 결과까지 모니터링하는 등, 평가단 활동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대문구 구정평가단은 2011년부터 주요 시책사업 점검 평가, 주민만족도 설문조사 등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구정에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엔 신촌대학문화축제, 안산자락길, 서대문독립민주페스티벌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조사했다.

또 12곳의 공립 작은도서관, 안산 스토리텔링 음악회, 홈페이지 정보공개 현황, 홍제천 불광천 관리실태, 자전거 시설물 관리실태 등에 대해 10차례 수시 평가를 진행했다.

아울러 ▲골목길 파손된 계단 정비 등 환경분야 22건 ▲버스도착시간 알림판 설치 등 교통분야 14건 ▲공동주택공사 자문업무 개선방안 등 행정분야 5건 등, 모두 60건을 구에 제안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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