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013 토니어워즈 음악상(포함 총 6관왕), 제 56회 그래미어워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 수상에 빛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의 OST가 오는 11월 국내 공연보다 한 발 앞서 한국에 상륙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2005년 동명 타이틀의 영화를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영국의 노스햄프턴 지방에서 벌어졌던 한 남성화 신발공장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BBC 텔레비전에서 1999년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전파를 탔고, 다큐멘터리를 모티브로 영화화됐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극과 극의 두 사람이 각각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탄탄하게 그려냈다. 특히 1980년대 최고의 팝 스타 신디 로퍼가 처음으로 뮤지컬 작업을 시도하고,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으로 호평을 얻었다. 대표 뮤지컬 넘버 '섹스 이즈 인 더 힐(Sex Is In The Heel)'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상 최초로 빌보드 클럽 차트 톱 10에 진입한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11월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달에는 주,조연 배우 공개오디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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