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개구리가 잠에서 깨는 경칩(驚蟄). 꽃샘추위가 물러가면서 이제는 봄기운이 완연하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움직여 초목이 생동하는 야외로 자전거를 타고 나들이가는 것은 어떨까. 자전거 업체들도 봄에 걸맞는 알록달록한 원색 자전거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 솔로 시리즈

삼천리자전거(대표 김석환) 2014년 형 하이브리드 자전거 '솔로'를 선보였다. 기존에도 트렌디한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으로 사랑받았던 솔로는, 올해 자전거의 뼈대인 프레임에 세련된 실버 색상을 적용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색상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라이트블루 프레임 색상 역시 기존 자전거에서 볼 수 없던, 새롭게 조합된 색상이다. 바퀴 안쪽 굴레에도 CNC 컬러 아노다이징(컴퓨터수치제어 표면후처리) 기술을 적용, 산뜻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준다. 하늘, 보라, 주황, 초록의 네 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권장소비자가격은 35만원.

에이모션(대표 정문위)이 일본 아트 디렉터 '타비토 오에(Tabito OHE)'와 손잡고 만든 '온오프 자전거(ONOFF BIKE)'도 독특한 디자인과 색상이 돋보인다. 하이브리드·로드·미니벨로·접이식 자전거가 모두 출시되며 빨간색과 노란색, 파란색 등 원색을 감각적으로 적용했다. 국내 출시는 내달부터다.

온오프 폴딩 미니벨로(접이식 자전거)는 5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각 부위에 알루미늄 파트를 사용해 무게를 줄였다. 가격은 58만원. 온오프로드 미니벨로는 노랑·파랑색을 사용해 경쾌한 느낌을 준다. 가격은 98만원이다.

온오프 자전거 폴딩 미니벨로

알톤스포츠(대표 박찬우)도 차량용 고강도 초경량 소재 'DP780'을 적용한 '로드마스터(ROADMASTER) 8시리즈' 10종을 선보였다. 프레임에 차량용 소재를 적용해 경량화와 내구성을 한층 높인 이번 제품은 검은색과 흰색을 조화시켜 고급스러운 느낌이 돋보인다. 블랙, 화이트, 실버 등 세 가지 색상에 여성을 위한 민트색상 제품도 함께 선보여 색상도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다. 가격은 49만9000원.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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