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사진)는 10일 신당창당 작업과 관련, "오늘 각 분과위원들에 대한 인선이 끝나면 창당 작업이 보다 속도감 있고 내실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것을 국민의 눈으로 보면서 창당의 모든 과정이 새정치와 통합정신에 맞게 진행될 수 있게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일주일은 왜 통합이 필요한지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계속되는 거짓말 정치로 민주주의와 민생이 위기에 처한 절망적인 상황이야말로 새 정치와 통합 필요한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개원의와 전공의의 집단 휴진과 관련, "현재 의료인의 입장과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어떤 명분과 요구도 환자의 건강과 생명에 우선할 수 없다"면서 집단휴진 자제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의료영리화를 바라는 건 국민도 의사도 아닌 의료계로 진출하려는 대자본이 필요로 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해 정부와 새누리당은 공안대책협의회를 열고 공안대상으로 취급하면서 강변일변도로 대응해 사태를 악화시키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저와 안철수 의원은 의료공공성 강화와 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며 "정부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원만한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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