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LG생명과학은 자체기술로 개발한 히알루론산 골관절염치료 신약인 ‘시노비안주’의 보험등재를 완료해 이달부터 시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LG생명과학은 히알루론산 구조의 안정화 기술인 크로스링킹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1회 투여만으로 기존의 3회투여 제형과 치료효과가 동등한 골관절염치료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인체에 존재하는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주 원료로 사용해 골관절염 환자의 관절강내 투여시 관절강내 활액의 점탄성을 높여 상실된 윤활 및 완충기능을 회복해주는 특징이 있다.

다른 관절염 약물치료계열인 소염진통제(NSAID)나 스테로이드제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안전한 장점도 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시노비안주는 국내 임상3상 시험결과 1회투여만으로 골관절염 환자의 통증경감 및 기능개선에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며 "투여 횟수 축소를 통해 편의성을 개선해 환자의 상태 및 여건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약제의 선택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의약바이오 글로벌 실용화 연계지원사업에 선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은 사례"라며 "약 4년에 걸쳐 6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돼 국내 첫 히알루론산 골관절염치료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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