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서 9일(현지시간)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시각은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시간으로 밤 9시18분이며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서쪽으로 400여km 떨어져 있는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 근처 바다에서 규모 6.9인 강진이 발생했다. 인명 및 재산 피해 사항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진앙은 북위 40.821도, 서경 125.128도, 깊이 7.0km인 해저이며, 펀데일에서 서북서로 77km, 유레카에서 서쪽으로 81km, 포추나에서 서북서로 85km, 매킨리빌에서 서쪽으로 87km, 캘리포니아 주도(州都) 새크라멘토에서 북서로 398km 떨어져 있다.

USGS는 근처 주민 300여명이 '진동을 느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 왔다고 밝혔다. 신고한 이들은 캘리포니아 북부나 오리건 북부에 사는 주민들이다.

태평양 해일 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에 대해 상황보고서를 냈으나 해일 위험이 없다고 보고 경보나 주의보는 발령하지 않았다.

한편 캘리포니아는 과거 1906년 4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연안지방에서 일어난 매그니튜드 8.3의 큰 지진이 발생해 샌프란시스코 부근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이로 인해 당시 샌프란시스코는 길이 45km, 수평방향으로는 최대 6m 정도의 거대한 샌앤드레이어스단층(斷層)이 생겼고, 지진으로 발생한 화재에 약 1400명의 사망자가 생겼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캘리포니아 지진, 6.9면 얼마나 어느 정도의 규모지" "캘리포니아 지진, 원래 지진이 있던 지반 구조던가" "캘리포니아 지진, 인명피해는 없어야 할텐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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