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사람도 잃지 않고 돈도 잃지 않는 돈 문제 솔루션= 이 책에서 말하는 돈 문제란 줄여도 줄여도 빠듯한 생활비도 아니고, 등골을 휘게 하는 아이들 학원비·등록금도 아니며, 수십년을 옥죄는 아파트 대출금도 아니다. 지난 모임에서 5만원을 빌려가 놓고 갚을 생각이라고는 없는 친구, 추석 명절에 싸구려 청주 한 병 사들고 나타나는 구두쇠 동생, 매번 얻어먹기만 하는 직장 동료 등 일상에서 겪는 자잘한 골칫거리다. 친구 결혼식마다 없는 돈 쪼개 축의금을 내고도 왠지 찜찜한 기분이 드는 경우 역시 마찬가지이다. '눈엣가시 같은 친척들' '꿔줄 것인가, 말 것인가'에서 나아가 '현명한 유언장 작성법'까지, 말하자니 민망하고 지나치자니 극심한 분노에 빠지게 되는 돈 문제를 해부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제시한다. 진 플레밍 외 지음/황선영 옮김/비즈니스맵/1만3000원
　





◆유혹하는 플라스틱= 오늘날 플라스틱에 의존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잠에서 깨어 처음 만나는 욕실에서부터 사무실, 식당, 교통수단에 이르기까지 우리 일상은 플라스틱 천지다. 플라스틱이 우리에게 약속하는 것은 '완벽함'이다. 물질뿐만 아니라 '사랑'과 '행복'도 담보한다고, 성형수술(plastic surgery)업계는 말한다. 이윤만을 탐하는 산업이 된 성형수술과 본래부터 이기적인 은행이 플라스틱이라는 공통분모로 한데 모이자 마침내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의 씨앗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주택 담보 서브프라임 모기지보다 훨씬 더 어리석고 치명적인 '육체 담보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매달리게 된 것이다. 성형과 신용의 검은 관계, 끝없이 부상하는 플라스틱 산업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유머 넘치는 비평이 담겼다. 로리 에시그 지음/이재영 옮김/이른아침/1만3000원
　





◆스마트 소셜시대, 어떻게 창업할 것인가= 소셜커머스부터 소셜다이닝, 소셜데이팅, 소셜네트워크게임 등 스마트폰과 인터넷만 사용할 줄 알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소셜 월드는 나날이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소셜 월드에서 관계를 맺고 여가를 즐기며 소통한다. 비즈니스도 마찬가지다. 소셜 월드에 익숙한 젊은 창업자들은 고객을 찾고 연결하는 데 소셜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저자가 소셜 월드에서 창업하며 체득한 비즈니스 경험과 노하우, 통찰을 책에 담았다. 창업을 하고 직접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부딪히게 되는 수많은 고민의 해법을 먼저 겪은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유추해내고, 1인기업 로드맵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윤상진 지음/갈매나무/1만5000원





　
◆사막 위에 세운 미래, 아랍에미리트 이야기= '제2의 중동붐'이라는 말 중심에 아랍에미리트(UAE)가 있다. 저자가 아랍에미리트 한국대사관에서 경제외교관으로 3년간 일하면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모색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중동의 문화와 경제, 시장에 대해 들려준다. 더불어 아랍에미리트는 과연 우리에게 어떠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지, 앞으로 우리나라와의 협력은 어떠한 방향에서 이루어질지, 아랍에미리트에서 비즈니스를 할 때 어떠한 점들에 유의해야 하는지도 담았다. 신시장 개척에 목마른 기업인들과 중동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싶은 모든 이에게 작은 출발이 될 수 있는 책이다. 권태균·지규택 지음/삼성경제연구소/1만5000원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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