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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UHD TV 대중화 선도…가격경쟁력, 다양한 라인업 확보" (상보)
최종수정 2014.03.11 15:13 기사입력2014.03.11 15:13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전자가 초고화질(울트라HD·UHD) TV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UHD TV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라인업과 합리적인 가격, UHD TV 전용 콘텐츠 보급 등으로 소비자를 잡을 예정이다.
기존에 주력해 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도 그대로 진행한다. 액정표시장치(LCD) 뿐 아니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기반으로 한 UHD TV도 함께 출시,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11일 서초구 양재동 소재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하현회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사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형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LG전자는 "올해 2014년형 TV 신제품 25개 시리즈, 68개 모델을 출시한다"며 "다양한 라인업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UHD TV 대중화 시대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UHD TV 라인업은 지난해 3개 시리즈 5개 모델에서 대폭 확대, 올해에는 7개 시리즈 16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LG전자는 105·98·84·79·65·60·55·49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UHD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곡면 LCD TV는 105·79·65·55·49형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평면은 98·84·79·65·60·55·49인치로 선택폭이 더 넓다.
가격도 크게 낮췄다. LG전자는 3월 말부터 49형 평면 UHD TV는 200만원 후반대, 55형은 300만원 후반대에 예약 판매할 예정이다. 초기 출시 가격(55형 기준 740만원)과 비교하면 크게 가격을 낮춘 것이다.
OLED 소재의 곡면 UHD TV도 출시,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OLED UHD TV는 77, 65형 두 가지로 출시된다.
LG전자 측은 ▲IPS 패널을 적용해 색 정확도가 높고 시야각이 넓다는 점 ▲고해상도 데이터처리 기술을 적용해 완벽한 화질을 구현한다는 점 ▲하만카돈(Harman Kardon)사와의 협업으로 전문가 수준의 음질 제공 ▲완성도 높은 3D 영상 제공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하현회 LG전자 HE사업본부 사장은 "2012년 UHD TV를 최초로 출시했지만 그 이후 다양한 크기의 TV를 출시해 판매하지 못해 아쉬움을 느낀다"며 "조금 늦었지만 빨리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UHD TV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UHD TV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LG전자는 '가격 경쟁력'과 '기술 경쟁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하 사장은 "양적완화로 인한 환율 문제, 빠른 기술변화 속도 등 산업 환경이 만만치 않다"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LG전자의 제품력과 기술력을 최고로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프리미엄 라인으로 기술 변화 흐름을 따라가고, 고객이 가까이 할 수 있는 보급형 고화질 제품도 출시해 대중화 하도록 하겠다"며 "지난해 프리미엄 제품보다는 가격이 상당 부분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빠르게 따라오는 중국에 대해서는 기술력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 사장은 "중국 UHD TV와의 가격차이는 우선 질을 먼저 본 다음에 판단해야 하는것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으며, 이인규 LG전자 HE사업본부 TV사업담당 전무 역시 "중국의 경우 진정한 UHD TV라고 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LG가 최고의 제품과 기술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지배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대응하기로 했다. 하 사장은 "해외 영업이나 마케팅 등 전체 경쟁력을 높이고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하 사장은 UHD TV 시장을 선도하면서 OLED TV 시장도 꾸준히 참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UHD TV를 OLED TV와 대립되는 개념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며 "UHD TV는 LCD와 LED로 시현되는 것이 있고. OLED로 시현되는 것이 있으니 여러 방식으로 구현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UHD TV시장을 키우기 위해 콘텐츠 보급 확산에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 홈쇼핑업계 등과 함께 UHD 콘텐츠 제작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이 펀드로 2D 뿐 아니라 3D 콘텐츠도 제작,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주요 케이블 TV업계와 협력해 UHD 상용 방송인 'UMAX'를 별도 셋톱박스 없이 바로 볼 수 있는 앱(애플리케이션)을 UHD TV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 외에 국내 지상파 방송국, 글로벌 콘텐츠 업체들과도 제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독자 플랫폼인 '웹OS'를 탑재한 2014년형 '시네마3D 스마트TV'도 대거 출시키로 했다. '웹OS'는 간편하고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얻어 'CES 2014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이 TV는 스피커와 스탠드를 일체화해 기능과 심미적 요소를 만족시켰고, 올해 신제품에는 스포츠·힐링모드 등 특화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하현회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은 "IPS, 시네마3D, 웹OS 등 LG만의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울트라HD TV 시대를 앞당기고 차세대 올레드 TV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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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주력해 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도 그대로 진행한다. 액정표시장치(LCD) 뿐 아니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기반으로 한 UHD TV도 함께 출시,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11일 서초구 양재동 소재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하현회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사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형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LG전자는 "올해 2014년형 TV 신제품 25개 시리즈, 68개 모델을 출시한다"며 "다양한 라인업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UHD TV 대중화 시대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UHD TV 라인업은 지난해 3개 시리즈 5개 모델에서 대폭 확대, 올해에는 7개 시리즈 16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LG전자는 105·98·84·79·65·60·55·49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UHD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곡면 LCD TV는 105·79·65·55·49형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평면은 98·84·79·65·60·55·49인치로 선택폭이 더 넓다.
가격도 크게 낮췄다. LG전자는 3월 말부터 49형 평면 UHD TV는 200만원 후반대, 55형은 300만원 후반대에 예약 판매할 예정이다. 초기 출시 가격(55형 기준 740만원)과 비교하면 크게 가격을 낮춘 것이다.
OLED 소재의 곡면 UHD TV도 출시,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OLED UHD TV는 77, 65형 두 가지로 출시된다.
LG전자 측은 ▲IPS 패널을 적용해 색 정확도가 높고 시야각이 넓다는 점 ▲고해상도 데이터처리 기술을 적용해 완벽한 화질을 구현한다는 점 ▲하만카돈(Harman Kardon)사와의 협업으로 전문가 수준의 음질 제공 ▲완성도 높은 3D 영상 제공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하현회 LG전자 HE사업본부 사장은 "2012년 UHD TV를 최초로 출시했지만 그 이후 다양한 크기의 TV를 출시해 판매하지 못해 아쉬움을 느낀다"며 "조금 늦었지만 빨리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UHD TV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UHD TV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LG전자는 '가격 경쟁력'과 '기술 경쟁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하 사장은 "양적완화로 인한 환율 문제, 빠른 기술변화 속도 등 산업 환경이 만만치 않다"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LG전자의 제품력과 기술력을 최고로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프리미엄 라인으로 기술 변화 흐름을 따라가고, 고객이 가까이 할 수 있는 보급형 고화질 제품도 출시해 대중화 하도록 하겠다"며 "지난해 프리미엄 제품보다는 가격이 상당 부분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빠르게 따라오는 중국에 대해서는 기술력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 사장은 "중국 UHD TV와의 가격차이는 우선 질을 먼저 본 다음에 판단해야 하는것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으며, 이인규 LG전자 HE사업본부 TV사업담당 전무 역시 "중국의 경우 진정한 UHD TV라고 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LG가 최고의 제품과 기술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지배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대응하기로 했다. 하 사장은 "해외 영업이나 마케팅 등 전체 경쟁력을 높이고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하 사장은 UHD TV 시장을 선도하면서 OLED TV 시장도 꾸준히 참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UHD TV를 OLED TV와 대립되는 개념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며 "UHD TV는 LCD와 LED로 시현되는 것이 있고. OLED로 시현되는 것이 있으니 여러 방식으로 구현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UHD TV시장을 키우기 위해 콘텐츠 보급 확산에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 홈쇼핑업계 등과 함께 UHD 콘텐츠 제작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이 펀드로 2D 뿐 아니라 3D 콘텐츠도 제작,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주요 케이블 TV업계와 협력해 UHD 상용 방송인 'UMAX'를 별도 셋톱박스 없이 바로 볼 수 있는 앱(애플리케이션)을 UHD TV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 외에 국내 지상파 방송국, 글로벌 콘텐츠 업체들과도 제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독자 플랫폼인 '웹OS'를 탑재한 2014년형 '시네마3D 스마트TV'도 대거 출시키로 했다. '웹OS'는 간편하고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얻어 'CES 2014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이 TV는 스피커와 스탠드를 일체화해 기능과 심미적 요소를 만족시켰고, 올해 신제품에는 스포츠·힐링모드 등 특화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하현회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은 "IPS, 시네마3D, 웹OS 등 LG만의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울트라HD TV 시대를 앞당기고 차세대 올레드 TV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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