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스테펀 하퍼 캐나다 총리와 한ㆍ캐나다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 지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하퍼 총리와 확대 정상회담을 갖는 자리에서 "한ㆍ캐나다 FTA가 양국 관계 협력에 새로운 룰이라고 할 수 있고, 특히 이것을 바탕으로 두 나라의 경제협력이 더 심화되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FTA에 이어서 양국 간에 무역, 투자를 강화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틀이 바로 TPP"라며 "앞으로 우리가 (TPP에) 참여하게 되면 지금 한ㆍ캐나다 FTA와의 시너지 효과로 인해 양쪽 간 시장 접근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이 TPP에 참여하게 되면 캐나다 정부에서도 적극 지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국 정부는 캐나다 등 12개국이 참가하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관련, 지난해 관심을 표명했고 현재 참여국들과 양자 예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하퍼 총리는 "TPP는 물론이고 경제 분야 및 국제평화와 안보 등 제반 분야에서 박 대통령과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날 양 정상은 정상회담에 이어 공동기자회견 및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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