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 출발했다.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950선으로 밀려난 상태다.

12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8.67포인트(0.44%) 하락한 1954.91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 증시는 우크라이나 정정사태 불안으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혼조로 마감했다. 영국과 프랑스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독일 증시는 수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우크라이나와 중국 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인해 등락을 거듭한 끝에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관망하며 최근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3대 지수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57.67로 하락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1950선 중반에 머물고 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4억원, 27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48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43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76%), 건설업(-0.67%), 유통업(-0.72%), 화학(-0.57%), 통신업(-0.54%)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섬유의복(0.59%), 의료정밀(0.65%), 운송장비(0.10%)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13%), NAVER(-1.88%), 신한지주(-1.12%), SK하이닉스(-0.40%), SK텔레콤(-0.72%) 등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0.42%), 포스코(0.72%), 기아차(0.90%), 한국전력(0.55%)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275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29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0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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