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일본 최대 공항인 하네다공항을 운영하는 일본공항빌딩주식회사와 공동으로 해외공항사업에 진출한다.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다카시로 이사오 일본공항빌딩주식회사 사장은 12일 김포공항 회의실에서 해외공항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해외공항 설계·건설·운영사업의 공동 진출을 위해 각사가 보유한 공항운영 관련 노하우를 상호 공유한다. 또 해외사업의 수주 발굴, 기술 및 상호 인력 지원 등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양사는 2004년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지난 2011년7월 부산에서 열린 제 7차 연례회의에서 해외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운영 및 항행안전장비 기술노하우와 일본공항빌딩주식회사의 터미널 관리운영, 상업시설 운영 등의 수익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해외사업 수주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사장은 "해외사업에서의 전략적 협업으로 공항기업간 성공적인 협력사례는 물론 양국간 관계개선에도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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