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가 새 단장을 마치고 14일 개장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영플라자에는 40여개의 브랜드가 신규 입점하는데 신규 입점 브랜드 중 10곳은 온라인 브랜드다.

롯데백화점은 2012년 영플라자에 '스타일난다'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나인걸', '난닝구'등 다양한 온라인 브랜드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였다. 이런 매장구성은 온라인에서 옷을 선택한 후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구매하는 '역(逆)쇼루밍'이라는 새로운 쇼핑 형태를 만들어 낼 정도로 화제가 됐다.

현재 스타일난다는 월 평균 8억원, 난닝구와 나인걸은 각각 3억원과 2억원 이상 실적을 올리는 입점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주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영플라자 새 단장을 통해 온라인 브랜드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새로 입점하는 '립합', '츄', '장임블리' 등 5개의 온라인 브랜드는 국내 최초로 본점 영플라자에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

영플라자는 이번 재개장을 통해 이색 스포츠 및 잡화 브랜드도 선보이고 사은품 증정 및 할인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김지윤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팀장은 "최근 10~20대 젊은 고객들은 개성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며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역쇼루밍'은 이런 경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쇼핑하는 고객들을 위해 앞으로 온라인 브랜드와 더불어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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