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상표검색사이트인 TMview 서비스화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 상표권 정보들이 세계로 퍼져나간다. 따라서 지식재산권 선진 5개국(IP5)의 한 곳인 한국 상표의 국제적 인지도가 크게 높아져 활용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세계 최대 상표검색사이트인 TMview(www.tmview.eu)가 우리나라 상표정보서비스에 들어가 지구촌 국가들이 활용 중이다.

이는 특허청이 지난해 9월 유럽상표디자인청(OHIM)과 상표정보교환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에 따른 것으로 아시아국가로선 처음 TMview를 통해 우리 상표정보들이 서비스되고 있다.

TMview는 유럽상표디자인청이 제공하는 글로벌상표검색서비스로 유럽연합(EU) 가입국을 비롯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미국특허상표청(USPTO) 등 세계 35개 국가·기관의 상표정보 2364만건을 공짜로 보내주고 있다.

TMview에선 한국어 지원서비스가 이뤄져 누구든 외국상표를 우리말로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외국에 나가려는 우리 기업은 해외상표관리와 전략마련에 큰 도움을 받게 된다.

외국업체들도 TMview를 통한 한국상표정보 접근이 쉬워져 국내시장 진출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특허청은 TMview와는 별도로 유럽상표디자인청의 상표정보를 국내 지재권 정보제공채널인 특허정보넷 KIPRIS(www.kipris.or.kr)로 민간에 무료제공하고 있다.

최규완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세계적 상표정보 네트워크에 우리나라가 참여하게 된 건 크게 높아진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반영된 결과”라며 “산업재산권 보호와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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