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청와대는 한반도 통일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통일준비위원회'를 4월 중 출범시킬 것이라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14일 밝혔다.

통일준비위원회는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하며 민관협력을 통해 체계적으로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설치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말하며 설치를 약속한 바 있다.

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맡으며 50인 이내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은 정부위원과 민간위원으로 이루어지며 민간위원은 분야별 전문성과 경륜 등을 고려해 각계 각층이 참여하게 된다. 통일 관련 국책연구기관장 등 관련 경험과 학식이 풍부한 사람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정부에선 기재부ㆍ외교부ㆍ통일부ㆍ국방부 등 중앙행정기관 장과 청와대 공무원들이 참여한다.

분기 1회 정례적으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치 근거는 국무회의 상정 및 심의ㆍ의결을 거쳐 3월 중 대통령령 공포를 통해 마련되며 위원 위촉 등 준비를 거쳐 4월 중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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