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부실채권(NPL) 정리기금을 관리해 온 경험과 지식을 아시아지역 신흥국에 전수하기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에 직원을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파견은 아시아지역 신흥국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올해 초 사내 공개모집 절차와 ADB 지역통합국 국장과의 대면 면접을 통해 근무자를 최종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캠코 투자금융부 김형수 차장은 1998년부터 국제금융, 기업구조조정 및 선박금융 등의 업무를 수행했으며 지난해에는 IPAF 창립 태스크포스팀(TFT)의 일원으로 참가한 바 있다.

IPAF는 지난해 5월 아시아 역내 경제안정망 공동구축을 위해 캠코와 ADB, 아시아 5개국 7개 회원기관과 창설한 비정부 국제기구다. 이번에 파견된 직원은 신설된 IPAF 사무국에서 2년 간 근무하게 된다.

이완 아지즈 ADB 지역통합국장은 "IPAF는 ADB가 지향하고 있는 역내 공동협력체계의 모범사례로 향후 아시아 회원국간 경제협력방안 모색 등을 통해 역내 경제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파견되는 직원은 ADB와 공동으로 올해 6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제2회 IPAF 연차총회 지원, IPAF 회원국 간 연중 2~3회 국제세미나와 공동 리서치 실시, 주요 경제?금융 이슈에 대한 다양한 연구?연수 등의 지식공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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