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정부가 재창업 기업인들의 기술·신제품 개발에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기술력이 우수한 재창업 기업을 선정·지원하는 '2014년도 재창업 전용 기술개발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성실 실패기업인의 경험과 기술 등 사회적 자산 사장 방지와 노하우 활용을 통한 재기지원을 목표로 지난해 첫 시행되었으며, 108개 신청 기업 중 33개 재창업 기업을 최종 선정해 지원 중이다.

올해는 과제 당 지원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상향하고, 지원대상 기업 업력을 5년에서 7년 이하로 확대하는 등 참여기준을 개선했다. 또 재기기업의 개발 기술에 대한 핵심 지식재산권 확보와 효율적인 R&D 기획 지원을 위해 한국지식재산전략원의 'IP-R&D 전략지원사업'과도 연계한다.

총 자금지원 규모는 25억원으로 기술성과 시장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약 20개 내외의 신규과제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며, 과제당 지원금액은 총 사업비의 90% 이내에서 최대 1억5000만원이다. 주관기관은 사업실패 후 신기술·제품 개발을 준비하는 7년 이하의 재창업 중소기업이며, 지원 결정 후 1개월 이내에 법인 설립이 가능한 경우에는 예비창업자도 신청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21일까지로, 온라인 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 신청을 받아 5월 중 선정평가를 거쳐 7월 중 지원 대상과제를 확정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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