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교육부와 외교부가 외국 교과서에 잘못 소개된 한국 관련 내용을 바로잡는 등 ‘교육 한류’ 확대를 위해 손잡았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8일 외교부 청사에서 ‘교육부와 외교부 간 협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 부처는 이번 양해각서(MOU)의 실질적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반기별 국장급 정책협의회, 분기별 과장급 실무 협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은 교육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로 경제 발전에 성공한 ‘교육 한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부처는 지난 1월부터 실무협의를 거쳐 ▲외국 교과서 내 한국 바로 알리기 사업 및 한국 관련 기술 확대 ▲유네스코 등 주요 국제기구와의 교육 협력 강화 ▲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추진 및 ‘2015 세계교육포럼’ 개최 협력 ▲외국 공교육 체제 내 한국어의 제2외국어 채택 확대 ▲재외 동포 교육 지원 등 총 17개의 협업 과제를 선정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과서 내 한국 바로 알리기’ 사업의 경우 네덜란드 초등학교 지리교과서에 한국이 수산업중심국가로 소개됐던 것을 지난해 개정판에서 고도산업국가로 수정하는 데 주네덜란드 한국대사관이 1년여간 노력을 기울여온 것처럼 외국 교과서의 오류를 바로잡는 작업에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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