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와 개인기관의 매수세가 공방을 벌이며 193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 초반 1940선을 넘어서기도 했던 지수는 외국인 매도세가 점차 강해지며서 1930선 초반에 머물고 있다.

18일 오전 11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5.13포인트(0.27%) 상승한 1932.6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유럽증시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주민투표 결과가 나오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증시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든 가운데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넘어 호조를 보였고 그간 지수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3대지수 모두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41.12로 상승 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점차 강화되면서 193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은 매도세에서 다시 매수세로 돌아서 154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58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79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42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40%), 의료정밀(1.61%), 화학(0.62%), 건설업(0.60%), 기계(0.10%), 유통업(0.74%), 의약품(0.37%), 철강금속(0.46%)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비금속광물(-0.56%), 운송장비(-0.33%), 보험(-0.39%)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24%), SK하이닉스(0.82%), 포스코(0.72%), 한국전력(0.14%), 신한지주(0.79%), LG화학(1.04%) 등이 강세다. 현대차(-0.64%), 현대모비스(-0.50%), NAVER(-0.12%), 삼성생명(-0.61%), KB금융(-0.27%)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439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11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4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4.14포인트(0.77%) 오른 539.96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5원 오른 106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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