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세계 최대 검색서비스 기업 구글이 착용형(웨어러블) 스마트기기를 위한 '안드로이드 웨어' 운영체제(OS)를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선임부사장은 이날 구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렇게 밝히고 안드로이드 웨어 개발자 도구도 공개했다.

패션 시계 업체 파슬 그룹(Fossil Group)이 올해 안으로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 자회사로 중국 레노버에게 매각되는 모토로라 모빌리티도 이날 블로그를 통해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모토 360' 스마트시계를 개발 중이며 올해 여름 출시될 것임을 발표했다.

이 OS를 사용한 기기들은 사용자가 음성으로 질문을 던지면 거기 맞는 답을 하고, 심장 박동 등 건강과 체력 상태를 점검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TV 등 다른 전자기기에 연결하는 기능도 있다.

안드로이드 웨어 협력사는 HTC, 삼성전자, LG전자 등 완제품 제조사와 인텔, 퀄컴, 브로드컴등 반도체 제조 업체이 포함돼 있다.

구글은 지난 2012년 스마트시계 개발업체 윔 랩스(WIMM Labs)를 인수하는 등 관련 분야 기술 확보에 노력해 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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