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자율형사립고와 자율형공립고의 운영성과를 평가해 일정 점수에 미치지 못하는 학교는 내년 일반고로 전환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음 주 중 각 시도교육청에 자사고·자공고 평가지표를 보내 평가작업을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들 학교에 대한 평가는 개교한 지 4년 만에 처음이며, 5년마다 운영 성과를 평가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 초중등교육법령에 따른 것이다.

대상 학교는 2010년 3월에 문을 연 자사고 25개교(서울 14개교, 지방 11개교), 자공고 21개교(서울 7개교, 지방 14개교) 등이다. 평가지표는 ▲법정 법인전입금 납입 ▲입시위주 교육 및 선행교육실시 ▲입시전형 관련 비리 등으로 구성됐다.

평가 결과 일정 점수에 미치지 못하는 자사고·자공고는 오는 8월께 지정 취소가 통보돼 2015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아울러 하반기에 과학고·외국어고·국제고 등 특수목적고등학교에 대해서도 5년 단위 성과평가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