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영주]

4월 5~6일… ‘희망나눔, 봄꽃으로의 초대’ 주제로 개최



‘목포 유달산 꽃축제’가 4월 5~6일 이틀간 유달산과 로데오거리에서 ‘희망나눔, 봄꽃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모두 45개의 체험·공연·전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남도 봄꽃 잔치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서막은 개나리·동백·벚꽃 등 형형색색의 꽃망울로 자태를 뽐내는 유달산 능선을 감상하며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 강강술래, 꽃길 열기 퍼포먼스, 대규모 꽃가루 흩날림 축포, 유달산 꽃길 걷기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유달산 꽃길 걷기’와 ‘유달산 사랑 둘레길 투어’ 가 펼쳐진다.

‘유달산 꽃길 걷기’는 3개 주제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유달산 주차장 입구에서 라이온스 동산 구간까지를 ‘사랑의 꽃길’로 정하고 사회자 진행에 따라 ‘사랑합니다’를 외치며 걷는다.

또 라이온스 동산에서 문화의 집 입구까지를 ‘기쁨의 꽃길’로 정하고 참가자 모두 목포스타일 음악에 맞춰 말춤을 춘다. 마지막으로 문화의 집 입구에서 달성공원 주차장 구간을 ‘화합의 꽃길’로 정하고 참여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꽃길을 걷도록 계획돼 있다.

‘유달산 사랑 둘레길 투어’는 달성공원→달성사→유선각→일등바위→이등바위→혜인여고 뒷길→조각공원→자생식물원→달성공원 등 2.5㎞ 구간을 투어하는 코스이다. 이 프로그램은 유달산 곳곳에 숨은 명소를 소개한 뒤 완주한 관광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는 꽃나무 전시·판매, 꽃그림 사생대회, 봄소식 백일장 대회, 꽃길화가, 석고마임 등 이색적 퍼포먼스와 봄꽃을 형상화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또 목포가요열창 ‘나는 목포 가수다’, 자신의 끼와 재능을 맘껏 뽐내는 프린지 공연 ‘슈퍼스타M’, ‘해설이 있는 남도 봄가락’ 등도 펼쳐진다.

유달산 일주도로변 4개소에는 일렉밴드, 색소폰, 비보이 공연 등 소규모 길거리공연이 개최되며 이색 꽃들로 장식된 ‘꽃 포토존’, 봄꽃 요정을 형상화한 ‘에어 아바타’도 설치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전해줄 계획이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형형색색의 꽃들로 수놓은 유달산은 그 자체만으로도 황홀경을 연출할 것”이라며 “‘목포 유달산 꽃축제’에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삶의 활력과 에너지를 충전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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