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홈플러스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최근 가격이 크게 치솟은 국내산 삼겹살을 100g당 1260원에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오는 26일까지 전점 및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에서 4대 카드(신한, KB국민, 현대, 삼성) 이용 고객 대상으로 삼겹살과 목심을 각 30% 할인된 1260원(100g, 정상가 1800원)에 판다.

이는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돼지고기 수요가 증가한데다 돼지유행성설사병 확산으로 산지 출하량마저 줄면서 삼겹살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정보에 따르면 19일 삼겹살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100g당 1890원으로, 지난달 같은 날(1642원)보다 15.1%, 작년 같은 날(1271원)보다는 48.7%나 뛰었다.

이에 홈플러스는 1월부터 전국 주요산지 농가와 사전 계약구매를 실시, 이번 일주일 판매할 삼겹살과 목심 물량만 300t 이상을 확보해 싼 값에 내놨다. 적상추·깻잎·깐마늘·청양고추·풋고추 등을 봉당 1000원 균일가에, 1등급 한우 불고기(100g)는 3000원에 판매한다.

안태환 홈플러스 신선식품본부장은 "서민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줄이고자 지난해 10월부터 삼겹살 가격을 전국 소매가 평균보다 최대 30% 낮춰 판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삼겹살을 비롯해 생활 속에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신선식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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