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롯데면세점은 다음달 외국인 관광객 1만2000명을 모아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를 개최한다.

다음달 18일부터 3일간 잠실종합운동장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첫째날 열리는 외국인 관광객만을 위한 공연이다.

이날 공연에는 배우 이민호·박신혜 팬미팅과 가수 2PM, 씨스타, B1A4, VIXX 등이 무대를 꾸민다. 이밖에도 20일에는 엑소가 출연한다.

롯데 면세점 관계자는 "행사 안내가 시작된지 10일만에 죄석의 90%이상 매진될 만큼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에게 인기"라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공연장으로 실어 나르기 위해 예약된 전세버스만 250대"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2006년부터 총17차례의 패밀리 콘서트를 치르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그동안 콘서트에 다녀간 내외국인은 29만6000명이다.

패밀리 콘서트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 관광객의 대부분은 중국인이다. 면세점의 주요 고객인 이들은 지난해 전년대비 53% 급증했다. 개인 관광객뿐 아니라 단체 관광객 수도 크게 성장했다.

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 부문장은 "올 하반기뿐 아니라 매년 약 1만명 규모의 외국인 관광객을 꾸준히 유치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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