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1일 현대차에 대해 '엘란트라'가 최고의 소형 중고차로 선정되는 등 펀더멘털이 개선돼 저가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지난 2004~2013년 동안 출시된 모델 중 최고의 소형 중고차로 현대차의 '엘란트라'를 선정했다. 해당 모델은 지난 7년 동안 5번 컨슈머리포트가 뽑은 최고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또 국내에서는 LF소나타가 최근 연비를 하향수정하고도 지난 5일부터 1만5000대 사전계약을 받아 4월부터 현대차의 판매대수 증가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현대차 펀더멘털이 신모델 효과 증대와 안정된 환율로 개선될 것"이라며 "따라서 최근 주가 조정이 현대차에 대한 저가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판단했다.

외국인 순매도세는 앞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의 12개월 포워드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12.3%인데 주가수익비율(PER)은 6.8배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연말에 출시된 DH 제네시스에 이어 신형 소나타가 오는 24일 출시될 예정"이라며 "경쟁사인 GM과 토요타가 각각 310만대 리콜과 미국에서 12억달러 벌금을 부과 받은 상황인데도 올해 예상 EPS 기준 각각 9.4배, 8.4배에 거래되고 있어 외국인의 추가 순매도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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