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김생기 정읍시장이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20일 지역현안 국가사업과 관련해 익산지방국토관리관리청을 방문하고 유성용 청장을 면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협조를 구했다.

이날 김 시장은 국도29호선의 대체우회도로와 정읍 칠보에서 임실 강진에 이르는 산내 강진간 국도 30호선, 칠보 부전간 국지도 49호선의 개설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국도 29호선 대체우회도로 개설과 관련, “국도 29호선이 서해안고속도로 줄포IC와 호남고속도로 정읍IC와 직접 연결돼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진출입이 크게 늘고 있는데다 고창 선운산과 부안 격포 방향으로 교통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다”며 “대체 우회도로로 정읍아산병원 앞 주천삼거리에서 하모교까지 도로를 개설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또 공사중인 상교동 구암마을 앞 국도 1호선 공사와 관련, 지난 2009년부터 5년 동안 진행되고 있는 구암마을 앞 교량을 연장 설치해 달라는 집단민원에 대해 교량 설치의 당위성을 상세히 설명하고 주민들이 간절히 열망하고 있는 교량을 연장 설치할 수 있도록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차원의 배려와 지원을 건의 했다.

김 시장은 “정읍∼원덕간 2공구(국도1호선) 도로개설 공사구간 중 구암마을 앞 신설도로가 10미터 높이의 성토벽으로 설치될 경우 마을 주민들의 조망권과 기초생활권 침해는 물론 인근 구암과 석고, 신월, 삼군, 조월 등 인근 5개 마을이 분리 단절돼 주민간 화합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특히 이 일대가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등 3대 국책연구소가 입주해 있고 내장산리조트와 첨단산업단지, 백제정촌현 조성사업 등과 연계된 장래 신도시 예정지구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성용 청장은 “정읍·원덕간 2공구(국도1호선)도로개설 사업추진 시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주천삼거리에서 하모교 까지의 신규 도로개설 사업 등 건의사항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