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SK하이닉스 사내이사를 사임했다.

21일 SK하이닉스측은 "SK하이닉스 경영이 그룹 편입 후 궤도에 오르면서 하성민 이사는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전략위원장이라는 중책과 창사 30년인 SKT의 새로운 성장에 전념하고자 당사 사내이사를 사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6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사임하면서 SK하이닉스는 박성욱 대표이사 단독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주총 안건인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 승인의 건 등 5건을 모두 의결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SK그룹의 ICT기술 성장총괄을 맡고 있는 임형규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ICT를 기반으로 그룹 내 관계사와의 시너지를 통한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종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돼 경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더욱 제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SK그룹에 편입돼 기업문화와 시스템을 동일하게 맞추기 위해 이사보수 한도와 임원 퇴직금 규정을 그룹 내 타 관계사와 유사한 수준으로 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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