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키아호텔 서산’ 조감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서산에 첫 특급관광호텔이 들어선다.

24일 관광업계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산시는 22일 갈산동 일대 호텔신축현장에서 지역주민들과 이완섭 서산시장, 이태의 삼운레저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니키아호텔 서산’ 기공식을 가졌다.

‘베니키아호텔 서산’은 삼운레저가 400억원을 들여 서산시 갈산동 일대 자연녹지지역 1만5736㎡에 내년 말까지 짓는다.

호텔은 지하 3층, 지상 13층에 건축면적 2만8074㎡ 규모로 197개의 객실과 연회장, 사우나, 커피숍, 스크린골프장 등의 시설을 갖춘다.

서산엔 석유화학, 자동차회사들이 많이 있고 국내·외관광객들이 해마다 크게 늘어 특급관광호텔이 빨리 생겨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서산시 갈산동 호텔 신축현장에서 열린 ‘베니키아호텔 서산’ 기공식 때 이완섭 서산시장과 이태의 삼운레저 대표 등 내빈들이 시삽하고 있다.

서산시는 내년으로 잡혀있는 대산항~중국 룡얜항 국제여객선 취항 등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맞춰 지난해 1월 삼운레저와 호텔건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엔 특급호텔이 없어 외국관광객들 끌어들이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호텔이 들어서면 관광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마련, 세수 늘리기, 지역경제 활성화 등 여러 분야에서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산시는 호텔이 문을 열면 한해 약 6만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와 300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태의 삼운레저 대표는 “관광호텔이 서산을 대표하는 지역의 상징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들과 장비참여를 늘리면서 주민들 고용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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