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김봉영 삼성에버랜드 사장의 지난해 연봉이 18억67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에버랜드가 25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김봉영 사장의 보수총액은 18억6700만원이었다. 등기이사 연봉 공개 제도가 시행된 가운데 삼성에버랜드가 삼성 계열사 중 가장 먼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면서 김 사장의 연봉이 알려지게 됐다.

이 금액에는 급여 6억7200만원, 설상여·추석상여·목표인센티브·성과인센티브로 구성된 상여 3억1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8억8500만원이 포함됐다.

전태흥 부사장에게는 7억8300만원이 지급됐다. 급여 4억1300만원, 상여 1억1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억5400만원이다.

지난해 이사직에서 사임한 김동환 이사와 김지승 이사의 연봉은 각각 5억2400만원, 9억700만원이다. 김동환 이사의 경우 급여 4억1500만원, 상여 1억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원이 포함됐다. 김지승 이사는 퇴임한 경우인데 급여 3억8100만원, 상여 1억3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9400만원 외에 퇴직소득으로 1억9300만원이 지급됐다.

이는 실지급 기준으로 충당성 인건비는 제외한 금액이다.

삼성 오너 일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기획 사장은 모두 삼성에버랜드 사장이지만 등기임원이 아니어서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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