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돔(대표이사 김현호)이 25일 영광군 대마 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참석자들이 테이프컷팅을 하고있다.

"이바돔 감자탕 1만평 규모 최첨단 전통음식 연구·생산시설 갖춰"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주)이바돔(대표이사 김현호)이 25일 영광군 대마 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이바돔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소재의 본사 및 연구소, 생산공장을 대마 전기자동차산업단지로 이전하기 위해 3,057㎥(10,000평) 부지를 매입했고, 150억원을 투자하여 그동안 직접 가공·생산했던 육가공, 양념류와 OEM 방식으로 생산해 왔던 묵은지, 간장·된장류 등까지 모든 식품을 12월부터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로 창립 21주년을 맞이하는 (주)이바돔은 1999년 '이바돔 감자탕' 이라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시작하면서 현재 전국에 13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외식업계 최초로 전통적인 인테리어와 함께 어린이놀이방(키즈랜드) 시설을 갖추면서 가족단위 외식공간으로 그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식의학중앙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식자재의 효능과 전통음식을 연구를 통해 국내 시장의 확장은 물론 해외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71조원을 상회하는 국내 외식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주) 이바돔이 영광 대마전기자동차 산업단지에 입주함으로써 지역 농업인들이 생산하는 쌀, 배추, 무, 태양초 고추, 천일염 등의 농산물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식품가공산업이 최근 정부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운송 수단(e-모빌리티-전기자동차,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전기농기계, 전기휠체어 등)의 시험·연구, 인증·평가센터와 함께 영광군의 미래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서는 ㈜이바돔과 영광군내 5개 읍면 단위농업협동조합장들이 식품가공에 필요한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구매를 통해 농업인 소득 증대에 공동 노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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