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29일 오전 11시 서울역에서 정부·여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을 파기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30일부터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홍보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공동대표는 서명운동에 앞서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공약 이행을 촉구하기로 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두 대표는 6·4 지방선거부터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제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정식으로 제안할 것"이라면서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되는 문제점과 폐지의 당위성을 강조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당공천제 폐지가 관철되지 않으면 당 자체적으로 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기로 '무(無)공천' 방침을 정해 놓고 있으나 일각에서 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당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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