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직원들이 VoLTE 망 접속 성공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향상된 SSAC'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을 31일 시험하고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무선 네트워크에 과부하가 걸려도 최소 90% 이상의 높은 VoLTE 발신 성공율을 확보할 수 있다.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네트워크에 과부하가 걸려도 음성 롱텀에볼루션(VoLTE)의 고품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퀄컴과 합동으로 VoLTE 망 접속 성공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향샹된 SSAC'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술은 LTE와 VoLTE 접속을 구분해주는 기존의 SSAC(서비스 특징에 따른 접속 기술)를 발전시킨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일반 LTE데이터와 VoLTE 데이터를 구분해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했을 경우에도 VoLTE를 우선적으로 접속시켜 음성통화 발신 실패율을 최소화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기술로 LG유플러스는 무선 네트워크 과부하 시에도 최소 90% 이상의 높은 VoLTE 발신 성공율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설·추석 연휴, 연말연시 등 트래픽이 집중되는 시기에도 고객이 불편없이 고품질의 Vo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가 이같은 기술을 개발한 것은 LTE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VoLTE 이용 고객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트래픽 폭증 등으로 통신망 장애가 발생할 위험성이 점차 높아지는 환경에서 보다 안정적인 음성통화와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6월부터 이 기술이 적용된 퀄컴 칩셋을 스마트폰에 탑재해 선보일 예정이다.

최택진 SD기술전략부문장은 "LTE 고객이 급증하더라도 보다 안정적으로 Vo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퀄컴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는 한편 VoLTE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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