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10번기 3국.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바둑 한국 대표 이세돌 9단이 중국 대표 구리(古力) 9단과의 제 3국에서 흑 불계패(집 수의 차가 많은 것이 뚜렷해 계산할 필요도 없이 짐)했다.

이세돌 9단은 30일 중국 쓰촨성 성도(成都)에서 열린 'Mlily 몽백합 이세돌-구리 10번기' 제3국에서 구리 9단에게 222수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세돌 9단 지난 1월26일 제1국에서 흑 불계승을 거둔 후 지난달 23일 제2국에서 백 1집반승으로 총 2연승을 거뒀지만 이번 제3국은 아쉽게도 패했다. 제4국은 다음달 27일 열린다.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총 10번의 경기 중 제3국까지 진행된 이 대회는 10전6선승제로 치러진다. 오는 11월30일까지(6월을 제외)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에 베이징·상하이(上海) 등 중국 9개 도시와 한국 1개 도시를 돌며 열린다.

승자는 세계바둑 사상 최대 상금인 500만 위안(한화로 약 8억8000만원)을 수여하는 반면 패자는 20만 위안(약 3500만원)만 가질 수 있다. 만일 최종스코어가 5승5패일 경우 500만 위안을 절반씩 나눠 갖는다.

'이세돌 10번기 3국' 경기를 접한 네티즌은 "이세돌 10번기 3국, 잘하셨어요" "이세돌 10번기 3국, 파이팅" "이세돌 10번기 3국, 세계 제패 하시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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