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채 KT 회장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KT가 전 최고경영자(CEO)였던 이석채 전 회장에게 지난해 보수(급여)로 약 30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KT가 3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이 수령한 보수총액은 29억7900만원으로, 각각 급여 4억7600만원, 상여금 13억3900만원, 복리후생비 1100만원, 재임 59개월간의 누적퇴직금 11억5300만원이었다.

이 전 회장을 포함한 등기이사 4명의 보수 총액은 56억300만원으로 평균 14억100만원이었다.

표현명 전 T&C(텔레콤&컨버전스) 부문 사장은 8억9000만원(급여 4억600만원, 상여금 4억4600만원, 복리후생비 3800만원), 코퍼레이트센터장이었던 김일영 전 사장은 7억6800만원(급여 3억200만원, 상여금 3억6300만원, 복리후생비 1억300만원), 이상훈 전 G&E 부문 사장은 9억6600만원(급여 7500만원, 상여금 5억1200만원, 복리후생 1500만원, 퇴직금 3억6400만원)을 받았다.

자본시장법 개정과 함께 연봉 5억원 이상의 등기임원들은 올해부터 사업보고서에 보수총액을 공개한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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